라파 도심에 등장한 '탱크'... 이스라엘 지상전 본격화 [앵커리포트] / YTN

2024-05-29 1

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.

이슈콜입니다.

도심에 등장한 탱크가 보이시죠.

라파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측 탱크입니다.

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 한복판에 진입한 건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.

앞서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2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라파를 공격했는데요.

이 과정에서 발생한 난민촌 공습으로 최소 45명이 숨졌습니다.

라파는 가자지구의 최남단 도시로,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가자의 중심도시 가자시티 주민들 110만 명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린 뒤 난민이 크게 늘어났습니다.

라파에서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큰 인명피해가 우려됐는데 결국 이스라엘이 라파를 향한 지상전을 본격화한 겁니다.

이곳의 피란민 백만 명 가까이는 다시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.

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하자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습니다.

라파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.

전문가는 이스라엘이 지금껏 전쟁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이유로 제시합니다.

"확실한 전과가 없거든요. 그러니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하마스 가자 사령부의 넘버원, 넘버투인 야히야 신와르와 무함마드 데이프 무함마드 데이프, 이 둘 중에 하나라도 아니면 둘 다를 제거를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를 갖기 위해서 이스라엘은 무리수를 두는 거죠."

그렇다면 이스라엘이 라파를 장악하면 하마스는 완전히 사라지는 걸까.

이 역시도 확실하진 않습니다.

현재 다른 지역에도 하마스가 존재하고 만약 하마스가 사라지더라도 다른 조직의 확대나 출몰 등 여러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.

지금 사태가 일단락되기 위해선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, 한 중동 전문가는 이렇게 진단합니다.

[박현도 /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: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이 가장 중요합니다. 그거 하지 않고서는 이러한 소모전은 계속될 수밖에 없어요. 악의 순환이죠.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스스로가 국가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주지 않잖아요, 이스라엘이. 그래서 결국 궁극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라는 두 국가, 흔히들 신문에서 말하는 투 스테이츠로 가야 합니다.]

이번 라파 공습 희생자 소식에 네탸민 나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“비극적 실수”라고 규정했지만 라파 시가전 강행을 고집하고 있습니다.

실수라는 말이... (중략)

YTN 정지웅 (jyunjin77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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